복지 혜택을 받으려면 ‘기준 중위소득 50% 이하’라는 조건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. 과연 그 기준은 얼마이며, 어떤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? 오늘은 중위소득 50% 이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드립니다.
모르면 손해 보는 정보
기준 중위소득이란?
‘기준 중위소득’은 대한민국 전체 가구의 소득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, 딱 중간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을 말합니다.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정책의 소득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.
예를 들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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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위소득 30% 이하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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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% 이하는 주거·교육급여 또는 긴급복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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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~100%는 다양한 자산형성 지원사업 대상
이처럼 중위소득 비율이 낮을수록 더 많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.
2025년 기준 중위소득 50% 이하, 실제 금액은?
2025년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기준 중위소득 100%와 그 50%는 다음과 같습니다.
예를 들어, 2인 가구가 월 소득이 1,966,329원 이하라면 기준 중위소득 50% 이하로 분류됩니다.
기준 중위소득 50% 이하 복지혜택
1. 기초생활보장제도 – 주거급여, 교육급여 대상
🔹생계급여: 중위소득 30% 이하 (50% 이하로는 해당 안 됨)
🔹의료급여: 생계급여 수급자 + 일부 의료적 조건
🔹주거급여: 중위소득 46%~50% 이하까지 대상
🔹교육급여: 초·중·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에 교육비 지원
※ 50% 이하일 경우 생계급여 대상은 아니지만, 주거급여와 교육급여는 가능성이 높음
2. 긴급복지지원제도
갑작스런 실직, 사고, 이혼, 질병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경우 중위소득 50% 이하라면 긴급복지지원제도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.
🔹지원 내용: 생계비, 의료비, 주거비, 사회복귀에 필요한 비용 등
🔹예: 3인 가구가 실직으로 소득이 줄어 월 250만 원 이하가 되면, 긴급생계비 지원 대상 가능성 있음
3. 지자체 복지서비스 (서울형 기초보장 등)
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중위소득 50%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자체 복지제도를 운영합니다.
🔹예시: 서울형 기초보장제도, 자활근로 참여 우선 대상, 주민세 면제, 공공요금 감면 등
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으니 거주지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가장 정확합니다.
4. 기초연금 + 기타 연계급여
노인이라면 기초연금(만 65세 이상)을 받을 수 있는데, 중위소득 50% 이하일 경우 지급 우선순위에 포함됩니다. 또한, 장애인연금, 에너지 바우처, 무료 독감 예방접종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.
내가 중위소득 50% 이하인지 확인하는 방법
🔹가구소득 파악
월 소득 총합 = 근로소득 + 사업소득 + 재산소득 등
건강보험료 납부금액도 활용 가능 (소득 환산 기준)
🔹가구원 수 확인
함께 사는 가족 중 소득 유무에 따라 가구원 수가 달라질 수 있음
🔹복지로(www.bokjiro.go.kr) 소득인정액 모의계산 이용
간편하게 중위소득 기준 확인 가능
모의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복지 목록도 확인 가능
맺음말
2025년 기준 중위소득 50% 이하는 단순한 숫자 그 이상입니다. 복지의 문을 여는 중요한 기준선이기 때문입니다. 내 소득이 이 기준 이하라면, 놓치기 쉬운 복지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. 필요한 서류와 소득 확인 방법만 정확히 알면,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.